[MBN스타 여수정 기자] 영화감독 박사유가 박돈사 감독과의 역할 분담에 대해 언급했다.
박사유 감독은 1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시네마 에비뉴엘에서 진행된 영화 ‘60만 번의 트라이’(감독 박사유, 박돈사·제작 꼬마프레스, 60만번의트라이제작위원회) 언론배급시사회에 참석해 “2010년 1월 아이들의 모습을 보고 특히 럭비 경기에 졌는데도 잘했다고 하는 모습에 전율을 느껴 내가 아닌 다른 이에게 보여주고 싶어 촬영을 시작했다”고 럭비부를 소재로 촬영을 시작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당시 박돈사 감독은 서점 점원이라 일을 계속 했고 촬영은 나 혼자 진행했다. 난 항암제 치료가 끝나진 얼마 안 된 후라 체력적으로 힘들었다. 그래서 카메라가 흔들리거나 수평이 맞지 않거나 그런다. 내가 쓰러져서 숙직실에 옮겨지기도 했다”며 “사용할 그림이 하나도 없었지만 그 후 박돈사 감독이 촬영에 합류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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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포스터 |
‘60만 번의 트라이’는 60만 동포들의 꿈을 안고 전국제패에 나선 오사카 조선고교 럭비부의 눈부신 도전을 담았다. 오는 9월18일 개봉한다.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