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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제출된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상반기 보고서에 따르면 SM(지사·종속 관계사 포함)은 올해 상반기 1290억 5577만 4833원의 매출액을 올렸다.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0.73%(약 221억원) 상승한 수치다. 그러나 순이익은 102억원가량의 적자를 나타냈다. SM은 얼마 전 국세청 세무조사 결과, 공교롭게도 102억원의 법인세를 추가 납부한 바 있다.
앞서 YG엔터테인먼트와 JYP엔터테인먼트(이하 각각 YG·JYP)도 상반기 보고서를 통해 실적이 공개됐던 터다.
YG의 매출액이 가장 괄목할 만 했다. 박봄 사건 등 풍파가 있었지만 영향을 끼칠 시기나 타격은 아니었다. YG는 상반기 총 매출액 772억 9546만 1023원을 달성했다. 순이익 역시 98억 4262만 3996원을 나타내 가장 큰 실속을 챙겼다. 빅뱅 투애니원(2NE1) 태양 악동뮤지션 위너 등 소속 가수들이 건재한데다 패션 시장 진출이 가속화 되고 있는 점을 떠올리면 성장세가 무섭다.
JYP는 올 상반기 165억 2466만 2185원의 매출액을 올린 가운데 11억 3523만 1528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최근 몇년 간 적자를 기록했던 JYP였다. 원더걸스 2PM 2AM 등이 소속된 비상장사 JYP와 박진영 미쓰에이 등이 몸담고 있던 JYP엔터가 합병하면서 첫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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