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훈 故유채영 언급에 고개 숙인 김성수

↑ 이재훈 故유채영 언급/ 사진=해당 방송 캡처

그룹 쿨 출신의 이재훈이 ‘히든싱어3’에서 故유채영을 언급하며 안타까운 심경을 전했다.
30일 방송된 한 종편프로그램 ‘히든싱어3’에서는 90년대를 주름잡던 혼성 댄스 그룹 쿨의 보컬 이재훈이 출연했다.
이날 그는 5명의 모창 능력자들을 모두 물리치고, 결국 최종 우승을 차지한 이재훈은 “이 짧은 순간에 내 모든 추억이 다 지나간 것 같다 정말 큰 선물 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쿨로 20년간 활동하면서 우여곡절이 있었다. 한때 함께 쿨로 활동했던 유채영씨가 먼저 하늘로 갔지만 어디선가 뿌듯하게 지켜봤을 것”이라고 전해 주위를 숙연하게 했다.
특히 방청석에 자리하고 있던 쿨 멤버 김성수 역시, 이재훈의 발언에 고개를 푹 숙이며 안타까운 심경을 비췄다.
이러한 가운데, 과거 이재훈이 유채영과의 인연을 지난 2009년 MBC ‘라디오스타’에서 공개한 바 있다.
당시 유채영은 “이재훈과 쿨을 하기 전부터 친구였다”고 말하자, 이재훈은 “원래 쿨의 여성 멤버는 유채영이 아니었지만, 방송 전에 그만 뒀다. 그래서 내가 유채영을 회사에 소개했고, 함께 하게 됐다”고 전했다.
그러나 쿨 멤버로 들어가지 않은 이유에 대해 유채영은 “당시 제일 친한 친구가 쿨 멤버로 들어오고 싶다고 했는데 멤버가 이미 다 결정돼 안 된다 하니까 ‘쿨을 하면 나와 절교다’라고 선언하더라. 우정을 택하고 부산으로 내려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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