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남자다’ 백지영, 육아 고충 토로 “모유 수유는 남자가 했으면”

‘나는 남자다’ 백지영이 육아 고충을 토로했다.
지난 29일 방영된 KBS2 예능 프로그램 ‘나는 남자다’는 ‘결혼을 앞둔 예비 신랑’특집으로 꾸며져 백지영이 특별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나는 남자다’에서는 예비 신랑들과 함께 결혼에 대한 부담감에 관해 논의했다. 예비신랑 방청객들과 출연진들의 고민은 결혼 후 자신의 삶이 사라질까 봐 두렵다는 것이었다.
이에 백지영은 “아이를 낳는 순간 자신의 삶을 잃는 건 남자분들이 아니라 여자분들”이라고 말했다. 이에 권오중은 “우리 아이가 중3인데”라며 한숨을 내쉬어 웃음을 자아냈다.
백지영은 “아이를 낳는 건 여자인데, 모유 수유는 남자가 했으면 좋겠다. 남자가 모유가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백지영은 밤사이 2~3시간 간격으로 일어나 아이의 젖을 먹이고, 아침이 오면 출근해야 하는 현대 여성들의 삶을 이야기했다.
유재석 역시 “제가 눈으로 직접 봤지만 그건 정말 어려운 일”이라며 공감을 표했다. 백지영은 “그렇게 뼈마디가 벌어질 정도로 아이를 낳았으면 수유 정도는 남자가 해야지”라며 답답한 심정을 토로했다.
이에 유재석은 “되는 게 안 하는 게 아니잖아요. 우리도 답답하네요”라며 진땀을 흘려 웃음을 자아냈다. 또 권오중은 진지한 어조로 “(수유를) 하고 싶다”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