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은 지난 2003년 애니메이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으로 아카데미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후 2006년 ‘하울의 움직이는 성’이 아카데미상 후보에 올랐으며, ‘바람이 분다’로 다시 한 번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시상식은 오는 11월 8일
미야자키 감독은 지난해 9월 건강과 체력 등을 이유로 장편 애니메이션을 더 이상 만들지 않겠다며 사실상 은퇴를 선언했다.
이번 수상 소식에 미야자키 감독은 “은퇴한 사람에게 상 같은 것은 필요없다고 생각하지만 영광스러운 일”이라는 소감을 밝혔다고 NHK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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