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손진아 기자] 세계 3대 영화제 중 하나인 베니스영화제가 막을 올렸다.
제71회 베니스국제영화제는 27일(현지시각) 이탈리아 베니스 리도섬에서 개막했다. 올해 개막작은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감독의 ‘버드맨’이 상영됐다.
장편은 아니지만 임권택 감독의 ‘화장’과 김기덕 감독의 ‘일대일’도 초청받았다. 비경쟁부문에 초청된 ‘화장’은 김훈 작가의 제28회 이상문학상 대상작 ‘화장’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로, 죽어가는 아내와 연정을 품고 있는 젊은 여자 사이에서 고민하고 방황하는 한 중년 남자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안성기, 김규리, 김호정이 주연을 맡았다.
베니스 데이즈에 초청된 ‘일대일’은 테러 하는 자와 테러 당하는 자, 그 상하관계의 전복이 빚어내는 인간 군상의 모순을 그리며, 이 시대에 진정 ‘일대일’로 인간의 가치가 존중되고 있는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는 작품이다.
제71회 베니스국제영화제는 27일부터 오는 9월6일까지 열린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