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여수정 기자] 많은 할리우드 배우들이 한국을 방문했던 2013년에 이어 2014년에도 어김없이 배우들의 내한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영화 속에서만 보던 배우들을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기에 국내 팬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기회다.
앞서 휴잭맨은 영화 ‘더 울버린’으로 내한해 공식 기자회견과 레드카펫, SBS ‘스타킹’에 출연했다. 틸다 스윈튼과 크리스 에반스는 ‘설국열차’로, 브래드 피트는 ‘월드워Z’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아이언맨 3’로, 톰 히들스턴은 ‘토르-다크월드’로, 폴포츠는 ‘원챈스’로, 서교는 ‘미스터고’로, 펑위옌과 바이바이 허는 ‘이별계약’으로, 왕가위 감독과 장쯔이, 양조위는 ‘일대종사’와 2013 중국영화제 개막식 참석을 위해 한국을 찾았다. 또 왕가위 감독은 ‘동사서독 리덕스’를 위해 다시 한 번 한국을 방문하기도 했다. 이들 모두 영화 홍보 차 한국을 방문했지만 내한한 반가운 소감과 한국에 대한 애정으로 국내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 사진=MBN스타 DB |
그러나 예상외로 내한 당시의 반응을 극장까지 이어가진 못해 한마디로 ‘내한 배우의 흑역사’를 낳기도 했다. 물론 ‘설국열차’(935만194명) ‘아이언맨3’(900만1309명) ‘월드워Z’(523만7525명)처럼 성공한 작품도 있지만, ‘더 울버린’(107만5333명) ‘토르-다크월드’(303만9889명) ‘원챈스’(8만1025명) ‘미스터고’(132만8888명) ‘이별계약’(1만7898명) ‘일대종사’(10만1642명) ‘동사서독 리덕스’(4893명) 등 대부분 흥행에 있어 아쉽다.
때문에 2014년 내한한 배우들에게 더욱 눈길이 가며, ‘내한 배우의 흑역사’를 깨부술지가 화두다. 오다기리 죠는 ‘행복한 사전’으로, 니시지마 히데토시는 ‘무명인’으로 그리고 성룡은 ‘폴리스 스토리 2014’로 가장 먼저 한국을 찾았다. 그러나 여전히 흥행에서는 두각을 보이지 못했다. (‘폴리스 스토리 2014’는 15만3591명, ‘행복한 사전’은 1만5465명, ‘무명인’은 3199명)
이외에도 크리스 에반스, 메간 폭스, 영화감독 뤽 베송, 카세 료, 아오이 츠카사, 토모다 아야카 등의 내한 소식도 전해졌다. 외국 작품 속 한국의 등장으로 화제를 모았던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 한국 촬영을 위해 크리스 에반스가 다시 한 번 내한했다. 아직 베일을 벗지 않았지만 촬영으로 나름대로의 피해를 안겼기에 얼마나 완성도 높은 작품이 탄생될지는 이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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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