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입대를 앞둔 슈퍼주니어 신동이 “입대 직전까지 활동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28일 오전 11시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진행된 정규 7집 ‘MAMACITA(마마씨타)’ 발매 기념 기자회견에서 신동은 “입대 1분 전까지 활동하다 가고 싶다”고 말했다.
신동은 군 입대를 앞둔 부담감이 없느냐는 질문에 “다녀와도 다른 멤버들이 있기 때문에 걱정되는 건 없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하지만 그는“갈 때 가더라도 1분 전까지 활동하다 가고 싶다. 기회가 된다면 무대 위에서 삭발이라도 하겠다. 열심히 활동하다 가고 싶은 게 개인적인 바람이다”라고 강조하며 입대로 인해 불가피하게 발생하게 될 활동 공백에 대한 아쉬움을 덧붙였다.
하지만 군 복무 후 슈퍼주니어 활동에 대한 믿음은 굳건했다. 그는 “다른 그룹 때문에 걱정하기보다는, 우리가 지키면 (슈퍼주니어가) 지켜지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군 복무 후 다시 돌아오는 것에 대해선 전혀 걱정되는 게 없다. 나는 슈퍼주니어가 영원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05년 데뷔한 슈퍼주니어는 매 앨범마다 국내외 각종 음악차트를 석권함은 물론, 골든디스크를 비롯한 다양한 가요 시상식에서 최고상을 휩쓸며 저력을 과시해왔다. 군 복무로 인한 공백에도 멤버 개인 활동과 팀 활동을 왕성하게 펼치며 방송가 곳곳을 주름잡았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MAMACITA(아야야)’를 비롯해 슈퍼주니어의 한층 성숙해진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장르의 10곡이 수록됐다. 유영진, 돈 스파이크, 테디 라일리(Teddy Riley), 히치하이커(hitchhiker) 등 국내·외 히트메이커들이 대거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타이틀곡 ‘MAMACITA(아야야)’는 인도 퍼커션 리듬을 바탕으로 한 드럼 사운드와 DJ리믹스를 연상케 하는 피아노 선율이 인상적인 어반 뉴 잭 스윙 장르의 곡이다. 멤버 동해는 곡 ‘셔츠(Shirt)’의 작사·작곡에 참여하기도 했다.
psyon@mk.co.kr/사진 유용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