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김장훈 측에 따르면 그는 서울의 한 병원에 입원 중이다. 앞서 24일 광화문 광장서 농성 중 쓰러져 입원했던 그는 25일 서울대총학생회가 주최하는 촛불문화제에 일시 참석했다가 26일 다시 입원했다. 이때까지만 해도 그는 계속 단식을 고집했다. 그러나 이번엔 건강 상태가 매우 좋지 않아 부득이 하게 단식을 중단했다고 김장훈 측은 설명했다.
김장훈 측 관계자는 "세월호 피해자 유족들과 관련 일들을 꼭 단식이 아니어도 다른 방법을 통해 계속 해 도울 것"이라면서 "아무리 외쳐도 변하지 않는 현실에 그의 실망이 크다. 하지만 무언가를 해야한다는 그의 마음은 더욱 굳건해진 것 같다"고 전했다.
김장훈은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나흘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세월호 피해자 유가족들과 함께 1차 단식 농성을 벌였다. 이후 공연 때문에 단식 농성을 잠시 중단하긴 했으나 총 24일째 2차 3차 단식을 이어오고 있던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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