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도박 혐의로 자숙 중인 방송인 탁재훈(본명 배성우)의 음원 발표 소식에 인터넷이 들끓고 있다.
탁재훈은 26일 정오 음악 사이트를 통해 에스파파(S.PAPA) 디지털 싱글 파트1 ‘멍하나’라는 신곡을 공개했다. 이 곡은 남성 그룹 캔의 7.5집 스페셜 에디션에 수록됐던 곡.
탁재훈 측은 앨범 자료를 통해 “탁재훈이 ‘멍하나’의 가사에 긴 자숙 기간 동안의 심경을 무겁게 담았고, 배기성은 작사·작곡· 편곡까지 직접 담당했다”는 설명을 곁들였다.
관계자에 따르면, 배기성은 지난 2012년 탁재훈이 진행하던 ‘밤이면 밤마다’란 프로그램에 출연, 기타를 치면서 이 곡을 불렀다. 당시 곡에 매료됐던 탁재훈은 리메이크 의사를 밝혔고, 곡 작업을 해왔다.
이후 불법 도박에 연루되면서 리메이크 곡 발표 시기를 놓쳤지만 음원 유통사와의 계약 관계 때문에 자숙 기간임에도 불구, 음원을 발표하는 결정을 강행했다.
탁재훈 측은 논란이 일자 “음원 유통사와의 사전 계약 때문에 발표를 더 이상 미룰 수 없었다
하지만 네티즌들은 시큰둥하다. 다수의 네티즌들은 “컴백이 아니긴” “답이 없네” “감성팔이 말라” “자숙 심경 담긴 개뿔” 등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탁재훈은 지난해 불법 도박 혐의로 징역 6월,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최근에는 결혼 13년 만에 아내와 이혼 소송 중인 사실이 알려져 주변을 안타깝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