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여수정 기자] 배우 송혜교가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강동원, 조성목에 대해 칭찬했다.
송혜교는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MBN스타와의 인터뷰에서 “촬영장에서 강동원은 신나서 연기를 하더라. 그를 아는 주변 사람들이 극중 대수와 그가 비슷하다고 했다. (내가 보기에도) 늘 자기 옷을 입은 것 같았다”며 부부로 연기 호흡을 맞춘 강동원을 언급했다.
이어 “강동원과의 키 차이도 차이겠지만 난 작은 얼굴이 부담됐다. 얼굴이 정말 작다. 얼굴은 작고 키는 커서 비율이 좋다. 왜 여배우들이 기피하는 대상인지 알겠더라”라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 사진=MBN스타 DB
강동원이 송혜교의 남편으로 활약했다면, 조성목은 송혜교의 하나뿐인 아들로 등장한다. 이에 송혜교는 “조성목은 얼굴이 예쁘다. 미팅 때 잠깐 보고 계속 5시간 동안 분장한 모습만 봤다. 처음에는 낯설었지만 3개월 동안 마주하지 맨 얼굴이 더 어색하더라. 우리들에겐 분장한 게 익숙하다”라며 “야외 촬영 당시, 한 꼬마가 분장한 조성목을 보고 울기도 했다. 그때 우리가 분장한 성목이의 모습에 익숙해졌구나 싶었고 부모의 입장으론 화가 나기도 했다”고 조성목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두근두근 내 인생’은 김애란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를 영화화한 작품으로 열일곱의 나이에 자식을 낳은 어린 부모와 열일곱을 앞두고 여든 살의 신체 나이가 된 세상에서 가장 늙은 아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극에서 송혜교는 엄마 미라 역을 맡아 강동원과 부부로 연기 호흡을 맞췄다. 오는 9월3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