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룸메이트 송가연'/사진=SBS 방송 캡처 |
'룸메이트 송가연'
이종격투기선수 송가연이 돌아가신 아버지를 언급했습니다.
24일 방송된 SBS 예능 '일요일이 좋다 룸메이트'에서는 송가연이 이동욱 조세호와 함께 고향 제주도를 찾는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송가연은 한라산을 등반하며 과거를 회상했습니다. 그는 "제주도는 아버지와의 추억이 가득하다. 아버지는 다정하신 분이었고 딸바보였다"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또한 "초등학교 6학년 될 때쯤에 집에 안 좋은 일이 생긴 후 아버지는 변하셨다"며 "그런데 난 도움이 못 돼 드렸다. 힘이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더불어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 주에 '한라산 갈래?'라고 하셨다. 딸이랑 함께 했으면 싶으셨던 것 같은데 그 다음에 바로 돌아가셨다"고 설명했습니다.
송가연은 "아버지가 밉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어른들이 아버지를 원망 말라고 하셨다. 하늘에 맹세코 아버지를 원망해본 적은 없다. 학교가기 전 아버지가 쪽지를 항상 책상 위에 두셨는데 '열등감 느끼지 말고 수용하고 포용하면서 살아라'라는 내용이 있었다. 아버지는 나에게 다양한 가르침을 알려주셨다"고 고마움을 드러냈습니다.
한편 이날 송가연은 과거 데뷔전 대결 상대에 대해 "나는 종합격투기 준비를 한 지 1년이 조금 넘었지만 상대 에미 야마모토는 4년째다"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이어 "송가연은 어릴 때부터 운동을 했는데 너무 약한 상대와 겨루는 것 아니냐는 비난을 알고 있다"며 "그렇게 치면 태권도만 15년 한 선수가 격투기에 나오면 다 이겨야 하는데 실제론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습니
송가연은 "남들 시선에 개의치 않는다. 경기만 준비하느라 사람들의 말이 들리지 않는다. 상대 선수도 질 생각으로 경기하지는 않을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룸메이트 송가연'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룸메이트 송가연 힘든 시기 겪었구나" "룸메이트 송가연 송가연 맞는 말인듯" "룸메이트 송가연 데뷔전 정말 멋있었어요"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