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송초롱 기자] 소년들은 점점 성장하고 남자가 되어간다. 방탄소년단의 가장 큰 목표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비주얼 팀의 공이 크다. 물론 음악적 성장 또한 중요하지만 컴백 소식이 알려지면 가장 눈길을 모으는 것이 그룹의 티저, 헤어, 메이크업, 스타일링 등 비주얼적인 모습이다. 때문에 비주얼 팀은 방탄소년단의 성장과정을 제대로 보여주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방탄소년단의 비주얼적인 요소에 대한 이야기를 듣기 위해 만난 김성현 팀장은 ‘다크앤와일드’는 방탄소년단의 소년, 그룹의 기본모토인 힙합, 정규 1집으로 돌아온 그들의 성장 모습, 이 세 가지가 적절히 섞인 콘셉트라고 눈을 반짝였다.
↑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
방탄이 보여줄 수 있는 것들 중에 가장 좋은 단어라고 생각했습니다. ‘다크앤와일드’는 누구나 하는 콘셉트이지만, 그동안 방탄은 어두운 노래를 많이 해왔고, 대 전제는 힙합이기 때문에 어울린다고 생각했어요.
또 방탄소년단은 이러한 강렬한 이미지 속에 소년같은 귀여운 모습이 있잖아요. 마치 베이글녀(베이비 같은 얼굴에 글래머러스한 여자를 칭함. 반전 매력의 소유자라는 뜻) 같은. 그래서 흔한 콘셉트라도 방탄소년단의 매력을 살린다면, 차별성있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거 같았어요.
Q. 전체적인 비주얼 콘셉트는 어떻게 잡으셨는지.
방탄소년단의 전체적인 비주얼 콘텐츠를 만들 때, 가장 중시 여기는 것은 일체감입니다. 개인 멤버 각각의 단점을 보호고 장점을 부각시키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7명이 모여서 대중 앞에 섰을 때 눈에 쏙 들어올 수 있도록 말이죠.
그리고 저는 방탄소년단이 수많은 신인그룹 속에서 이름을 알릴 수 있었던 것은 음악과 퍼포먼스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과도한 스타일링 같은 것으로 그런 것들이 가려지지 않고, 잘 보일 수 있도록 현실에서 볼 수 있는 스타일링을 하려고 노력합니다.
Q. 이번 앨범을 작업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점은?
정규 1집에 들어가 있는 의미가 많은데, 이것을 사진으로만 보여주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생각했죠. 그런 부분이 좀 힘들었어요. 그래서 고민을 엄청 많이 했고, 답을 얻은 것이 아트웍이에요. 아트웍을 통해서 부가적인 설명을 해줬죠. 재킷사진을 찍을 때는 타투로, 앨범 안에는 여러 가지의 아트웍을 삽입했어요.
‘상남자’ 앨범이 너무 무겁다는 소리를 많이 들어서 이번앨범은 가볍게 만들게 하려고 했어요. 그렇다고 콘텐츠 부실하게 만들고 싶진 않았죠. 그래서 재질 같은 것도 고민을 많이 했어요. 팬들이 앨범을 샀을 때 뿌듯하면서 자신들이 좋아하는 방탄소년단을 보면서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요.
그래서 들어간 것이 랜덤 카드 777장인데, 7장 혹은 77장만 할 수 있었지만, 팬들에게 아이들의 다양한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고 싶어서 그렇게 했어요. 일일이 폴라로이드를 다 찍고 싸인하고, 판촉의 의미보다는 선물의 개념으로 이해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Q. 이번 앨범으로 듣고 싶은 평가가 있으신가요?
‘다크앤와일드’는 방탄소년단의 소년, 그룹의 기본모토인 힙합, 정규 1집으로 돌아온 그들의 성장 모습, 이 세 가지가 적절히 섞인 콘셉트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더 열심히 만들었고요. 즐겁게 봐주셨으면 좋겠어요.
# 김성현 팀장의 코멘트로 재 구성한 스타일링의 모든 것
◇랩몬스터
◇슈가
◇진
◇제이홉
◇지민
◇뷔
◇정국
송초롱 기자 twinkle69@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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