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적’, 개봉 17일 만에 박스오피스 1위…무서운 뒷심

영화 ‘해적’이 개봉 17일 만에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뒷심을 발휘했다.
2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해적: 바다로 간 산적’은 지난 22일 하루 703개 스크린에서 18만2,510명을 모아 누적관객수 515만9,260명을 기록, 박스오피스 첫 1위를 차지했다.
빅4(‘군도’ ‘명량’ ‘해적’ ‘해무’) 중 최약체로 꼽히던 ‘해적’이 8월6일 개봉해 17일 만에 처음으로 1위에 오른 것.
이로써 ‘해적’은 올해 개봉한 한국영화 중 세 번째로 500만을 돌파했다.
‘해적’은 개봉 이후 상승하고 있는 관람객 평점, 기관람 관객들의 강력한 추천 세례, 재관람 열풍 등으로 흥행을 이어갔다. 개봉 직후 꾸준히 박스오피스 2위 자리를 지키면서 500만을 돌파했고 일일 스코어로 당당히 박스오피스 정상 자리까지 차지했다.
‘해적’은 조선 건국 보름 전, 고래의 습격을 받아 국새가 사라진 전대미문의 사건을 그린 액션 어드벤쳐다. 국새를 찾기 위해 모인 해적과 산적 그리고 개국세력이 벌이는 바다 위 통쾌한 대격전을 담는다.
한편 같은 날 ‘명량’은 16만 5,740명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고 3위는 4만 4,365명 동원을 동원한 ‘해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