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웨딩 매거진은 22일 결혼을 앞둔 채림과 가오쯔치 커플의 웨딩 화보 및 이들의 로맨틱한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채림과 가오쯔치는 최근 발리의 한 리조트에서 웨딩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화보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채림은 가오쯔치와의 첫만남부터 프러포즈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공개해 시선을 끌었다.
채림은 “저는 진짜 결혼 생각이 없었던 사람이었다”며 “그런데 (가오)쯔치는 머리속으로 상상만 하던 그런 남자면서 제 생각을 확 바꿔놓은 사람”이라며 결혼을 결심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채림과 가오쯔치의 관계는 그가 진지하게 사귀어보자고 이야기를 한 후 발전됐다. 채림은 그가 얼렁뚱땅 관계를 발전시키려는 것이 아니라 진중하게 다가오는 모습에 처음 사랑을 시작하게 됐다고.
그는 “가오쯔치가 한 달 동안 준비한 공개 프러포즈를 받은 날 ‘아, 이런 기분을 느낄 수 있구나’ 하고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며 “이 친구 역시 현장에 나오기 전부터 울고 있더라”고 말해 한 남자의 사랑을 받는 여자로서 행복함을 감추지 못했다.
가오쯔치는 채림에 대해 “차가운 스타일인 줄 알았는데, 만날수록 따뜻한 사람이라는 걸 알게 됐다”며 그의 친근한 모습이 반전 매력으로 다가왔음을 전했다.
한편 채림은 가오쯔치에 대해 “그는 나이에 비해 인생 경험이 풍부하고 무엇보다 저랑 감성지수가 맞는다”며 “제 인생에 이 남자가 없으면 안 될 것 같다”고 예비신랑에 대한 뜨거운 사랑을 고백했다.
이날 진행된 촬영 내내 채림을 배려하는 가오쯔치의 자상
채림과 가오쯔치는 지난 2012년 중국 CCTV 드라마 ‘이씨 가문’에서 부부 역할을 맡은 것을 계기로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이들은 지난 6월 중국 베이징 시내 한복판에서 공개 프러포즈를 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들은 오는 10월 중국과 한국에서 두 번의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