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한 매체 보도에 따르면 김진아는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 자택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지병으로 숨졌다. 유족은 미국에서 장례절차를 마친 뒤 이달 중 한국에서 장례식을 치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아는 요즘 젊은 세대에게 낯설지만 1980년대 섹시 스타로 유명했다. 1983년 영화 '다른 시간 다른 장소'를 통해 데뷔한 그는 '수렁에서 건진 내 딸', '지금 이대로가 좋아', '창 밖에 잠수교가 보인다', '밤의 열기 속으로', '삼색 스캔들', '야훼의 딸', '내시', 'LA용팔이', '서울 흐림 한때 비', '연산일기' 등에 출연해 인기를 끌었다.
지난 2001년 드라마 '명성황후', 2007년 영화 '못된 사랑', 2010년 영화 '하녀'에도 얼굴을 비친 뒤 2011
2000년 미국인 케빈 오제이와 결혼 후 아들 매튜 오제이와 하와이에서 거주했다. 오빠와 동생은 배우 김진과 김진근, 이모는 탤런트 김보옥, 이모부는 탤런트, 영화 배우 이덕화, 제부는 코미디언 최병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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