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손진아 기자] 오민욱 감독의 영화 ‘재’가 국내 유일의 대안영화제인 제14회 서울국제뉴미디어페스티벌(이하 ‘NeMaf 2014’)에서 최고구애상을 수상했다.
제14회 서울국제뉴미디어페스티벌은 지난 7일 시작으로 9일간의 축제를 마무리하는 폐막식을 15일 서교예술실험센터에서 진행했다. 폐막식은 오프닝 공연을 시작으로 뉴미디어대안영화제와 뉴미디어아트제의 경쟁부문인 글로컬 구애전 시상식을 비롯 서울국제뉴미디어페스티벌의 행사 하이라이트 영상 상영과 최고구애상 수상작의 폐막작 상영 순으로 진행됐다.
개막식 진행도 함께 했던 일러스트레이터 겸 작가인 김소희의 진행으로 폐막식 순서가 진행됐으며 곧이어 뉴미디어아트전시제 경쟁부문인 ‘글로컬 구애전’은 미술평론가 유경희와 독립 큐레이터 정형탁이 심사한 가운데 아이공 젊은 작가상은 이스라엘의 앤 오렌 작가의 ‘페넬로페’가 수상했다.
이어 뉴미디어아트상은 장서영 작가의 ‘완전한 인간’이 수상했으며 글로컬 대안영화상에는 영국의 던컨 캠벨 감독의 ‘타인의 오브제’가 수상했다.
한국대안영화상에는 고상석 감독의 ‘디지털 랜드스케이핑’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아이공 젊은작가상은 이탈리아의 로니 트로커 감독의 ‘오점 없는’이 수상했다.
마지막으로 서울국제뉴미디어페스티벌의 최고의 영예인 최고구애상은 오민욱 감독의 ‘재’가 수상했다. 오민욱 감독은 “작년 수상에 이어 올해는 더 큰 상을 받아 더욱 기쁘며, 전날 어머니 생신이었는데 좋은 선물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재’는 부산 전포동의 황령산 기슭의 모습과 콘크리트로 대변되는 현대문명의 이미지를 한데 겹쳐보는 것으로 생성과 폐허 그리고 문명의 과거, 현재, 미래에 대한 이미지들을 담아낸 실험 다큐멘터리 작품이다.
최고구애상을 수상한 ‘재’의 폐막작 상영으로 제14회 서울국제뉴미디어페스티벌은 9일간의 모든 일정이 마무리했다. 아시아 최초,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