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오주영 인턴기자] 2014년 최고의 액션 쾌감을 선사할 ‘브릭 맨션: 통제불능 범죄구역’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매력포인트 5가지가 공개됐다.
◇ 차원이 다른 무결점 액션 ‘파쿠르’
데이빗 벨이 ‘브릭 맨션: 통제불능 범죄구역’에서 와이어도 스턴트도 없이 오로지 맨 몸 하나로 선보이는 파쿠르 액션은 그가 ‘13구역’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이후 전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얻었다. ‘브릭 맨션: 통제불능 범죄구역’에 함께 출연한 故 폴 워커는 파쿠르 액션을 완벽하게 소화할 수 있는 배우는 데이빗 벨이 유일하다며 그에 대한 전폭적인 신뢰를 보내기도 했다.
영화 속에서 파쿠르 액션을 가장 잘 보여주는 장면으로 손꼽히는 오프닝 씬. 악당들을 피해 도망치는 리노(데이빗 벨)가 좁고 위험한 ‘브릭 맨션’의 벽을 가볍게 뛰어넘고, 마치 하늘을 나는 듯 계단을 뛰어 오르내리는 장면, 옥상을 빠르게 질주하는 장면 등이 스피디하게 이어져 액션 영화를 좋아하는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길 것으로 기대된다.
‘브릭 맨션: 통제불능 범죄구역’의 두 번째 매력 포인트는 데미안(폴 워커)과 리노(데이빗 벨) 콤비의 유쾌한 호흡이다. 각각의 목적을 위해 ‘브릭 맨션’ 잠입 작전을 수행하게 된 두 사람은 사사건건 티격태격하지만 악당들과 맞서 싸우면서 눈빛만 봐도 통하는 우정을 나눈다.
특히 악당들에게 쫓기면서 벽을 쉽게 뛰어넘는 리노를 따라가던 데미안이 벽을 넘는 대신 천장을 뚫고 오면서 “어디로 가든 오기만 하면 된다”고 얘기하는 장면, 또 영어가 서툰 리노에게 데미안이 “영어는 어디서 배웠냐”며 놀리자 리노가 “그러는 넌 싸움은 어디서 배웠냐”며 응수하는 장면 등은 숨가쁜 액션 와중에 깨알 같은 웃음을 선사해 보는 사람을 더욱 유쾌하게 만든다.
◇ 사회적 약자를 대변하는 통쾌한 메시지
‘브릭 맨션: 통제불능 범죄구역’은 화려한 액션 외에도 사회적으로 소외된 사람들을 대변하는 통쾌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브릭 맨션’은 디트로이트 시 내 최고 위험 지역으로 분류되어 정부나 경찰도 접근할 수 없는 무법지대로 알려져 있지만, 알고 보면 사회적으로 소외된 약하고 가난한 사람들이 자신들만의 생존을 위해 살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이 곳에 설치된 사상 최악의 핵폭탄을 해체하기 위해서 투입된 데미안과 리노는 배후에 정부가 꾸민 예상치 못했던 거대한 음모가 도사리고 있는 것을 알게 된다. 이에 대해 ‘브릭 맨션’ 출신의 범죄자 리노는 “정부는 브릭 맨션에 사는 사람들을 지켜준 적이 없어. 언제나 그래왔지”라며 약자를 지켜주지 못하는 부패한 정부를 향해 통쾌한 메시지를 표출한다.
◇ 하우스, 힙합. ROCK까지… 액션을 더욱 멋지게 만드는 최고의 OST
‘브릭 맨션: 통제불능 범죄구역’의 화끈한 액션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힘은 바로 최고의 OST다. 먼저, 미국 캘리포니아 출신의 랩퍼 Sain Quinn의 강렬한 랩이 돋보이는 ‘Paid’는 영화의 오프닝에 쓰여 누구도 접근할 수 없는 무법지대인 ‘브릭 맨션’이 얼마나 위험한 곳인지를 단적으로 설명해준다.
또한 최근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 상위권에 랭크된 이후, 광고 음악으로도 쓰이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DJ Snake와 Lil Jon의 흥겨운 하우스 음악 ‘Turn Down For What’은 폴 워커와 데이빗 벨 콤비의 격렬한 파쿠르 액션과 카체이싱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여기에 영화 에서 ‘트레민’ 역을 맡은 RZA도 사운드트랙에 참여했다. 배우이기에 앞서 전 세계 정통 힙합 마니아들의 찬사를 받아온 힙합그룹 ‘우탱 클랜’의 리더인 RZA는 영화의 엔딩곡인 ‘We're Stronger Now’를 작업했다. 평소 RZA의 팬이었던 카밀 들라마레 감독이 직접 부탁해 탄생한 이 곡은 리드미컬한 랩과 서정적인 멜로디의 조합으로 영화의 마지막 순간까지 관객들의 귀를 즐겁게 한다.
◇ 더 빠르고, 화끈하게 돌아온 뤽 베송 사단
‘테이큰’ ‘트랜스포터’ 시리즈 등으로 감독뿐만 아니라 제작자로서도 두각을 나타내며 전세계 영화 팬들을 사로잡은 뤽 베송이 ‘13구역’의 할리우드 리부트작 ‘브릭 맨션: 통제불능 범죄구역’으로 다시 한 번 관객들을 찾아온다. 특히 이번 작품은 ‘테이큰2’ ‘트랜스포터-라스트미션’ ‘콜롬비아나’ 등의 작품에서 편집으로 뤽 베송과 호흡을 맞춰 온 카밀 들라마레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뤽 베송은 제작 초기 단계부터 카밀 들라마레 감독과 긴밀히 교류하며 다방면으로 지원해 완성도를 높이는데 기여했다.
또한 폴 워커가 새롭게 가세해 그의 전매특허인 카체이싱을 선보임으로써 더욱 업그레이드된 액션
액션, 캐릭터, 메시지, OST, 제작진 등의 관전 포인트를 공개하며 기대를 더하고 있는 영화 ‘브릭 맨션: 통제불능 범죄구역’은 오는 27일 개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