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여수정 기자] 영화감독 겸 제작자 정진우가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한국영화회고전 주인공으로 관객을 만난다.
이번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회고전은 정진우 감독의 작품이 생소한 젊은 관객들에게는 작품을 접할 기회를 제공하고, 중장년층에게는 옛 시절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소중한 시간이 될 전망이다.
특히 ‘국경 아닌 국경선’은 국내에 한국어로 된 프린트가 남아 있지 않아, 당시 중화권에 수출됐다 후일 발굴된 중국어로 더빙된 프린트를 상영하는데, 60년대 정진우 감독의 연출력이 얼마나 놀라운 수준인지 보여준다. 이외에도 ‘초우’ ‘하숙생’ ‘하얀 까마귀’ ‘석화촌’ ‘가시를 삼킨 장미’ ‘뻐꾸기도 밤에 우는가’ ‘자녀목’이 상영된다.
60년대 분단 혹은 계급의 장벽을 소재로 삼은 사회파 멜로드라마로 두각을 나타낸 정진우 감독은 70년대 다양한 소재의 영화로 영역을 넓혀갔다. 70년대 말부터 80년대 중반에 이르는 시기엔 위기의 삶에 내몰린 여성을 그린 영화를 많이 제작했다. 1969년 자신의 영화사인 ‘우진필름’을 설립, 130여 편의 영화를 제작했으며 수입,
한편,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0월 2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된다.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