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박이 '차도남' 의사의 매력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윤박은 16일 첫 방송된 KBS '가족끼리 왜 이래'(극본 강은경/연출 전창근)에서 차씨 집안의 장남이자 위암 전문의 차강재 역으로 첫 등장했다.
다소 피곤해 보이는 모습으로 귀가한 강재는 자신을 걱정하는 아버지 차순봉(유동근 분)의 걱정에 눈길 한 번 주지 않고 자기 할 말만 한 채 방으로 올라가는 냉정한 모습을 보였다. 또 잠에서 깬 뒤 누나 차강심(김현주 분)의 문자에도 무관심한 태도로 일관했다.
반면 병원에서 온 긴급 호출에는 지체 없이 달려가는 모습으로 반전을 보여줬다. 프로 의사다운 면모는 여심을 설레게 할 만 했지만 가족에게 무관심하고 냉정한 모습은 영락없는 '흔남'의 모습이었다.
시청자들은 "윤박, 흰 가운이 저렇게 잘 어울리다니!", "차도남 차강재 매력있지만 집에선 별로", "비주얼 의사네. 저런 의사 실제로 있을까", "밖에서 잘 해도 안에서 못 하면 소용 없는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가족끼리 왜 이래'는 20.0%(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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