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 윌리엄스와 크리스토퍼 리브의 우정 이야기 '훈훈 그 자체'

로빈 윌리엄스와 크리스토퍼 리브의 우정 이야기 '훈훈 그 자체'

↑ 로빈 윌리엄스, 크리스토퍼 리브/ 사진=MBC

'로빈 윌리엄스' '크리스토퍼 리브'

'서프라이즈'에서 故로빈 윌리엄스와 故크리스토퍼 리브의 이야기가 그려졌습니다.

17일 방송된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는 '우정이라는 이름으로' 편에서 로빈 윌리엄스와 크리스토퍼 리브의 우정이 소개됐습니다.

영화 '슈퍼맨' 시리즈의 히어로 크리스토퍼 리브는 1995년 말을 타고 장애물을 넘는 크로스 컨츄리 승마대회 중 낙마 사고로 전신 마비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가 깊은 절망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던 것은 그의 오랜 친구인 로빈 윌리엄스 덕분이었습니다.

로빈 위리엄스와 크리스토퍼 리브는 줄리어드 연기학교 동창 관계였습니다. 1978년 로빈 윌리엄스는 번번이 오디션에서 탈락했고, 톱스타였던 크리스토퍼 리브가 그를 도우며 우정을 키워간 것.

크리스토퍼 리브의 도움에 힘입어 로빈 윌리엄스는 용기를 냈습니다. 이후 그는 '굿모닝 베트남'에 출연해 남우주연상까지 수상하며 승승장구했습니다. 수상 직후 크리스토퍼 리브는 자신의 일보다 더 기뻐했고, 로빈 윌리엄스는 모든 공을 크리스토퍼 리브에게 돌렸습니다.

로빈 윌리엄스는 크리스토퍼 리브의 안타까운 사고 소식에 우스꽝스러운 의사복장으로 변신한 후 그의 병실을 찾았습니다. 로빈 윌리엄스 덕에 크리스토퍼 리브는 웃음을 찾았고 재기에도 성공했습니다.

그러던 2004년 크리스토퍼 리브는 죽음을 앞두게 됐습니다. 로빈 윌리엄스는 그의 가족들을 책임지겠다고 약속하며 친구를 떠나보냈습니다. 로빈 윌리엄스는 약속대로 크리스토퍼 리브의 아들 빌을 입양해 친자식처럼 키웠습니다.

그리고 2014년 8월 11일. 로빈 윌리엄스는 갑작스럽게 친구 곁으로 떠났습니다.

'로빈 윌리엄스' '크리스토퍼 리브' '로빈 윌리엄스' '크리스토퍼 리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