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이번 복귀는 태진아·이루 부자(父子)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돼 징역 2년을 선고받고 복역하다가 재작년 9월 모범수로 가석방된지 약 2년 만이다.
한 가요 관계자는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논란이 될 만한 제목의 디지털 싱글이 곧 나온다. 작사·작곡가는 따로 있지만 앨범 프로듀서로 이름을 올린 주아라 씨는 실제 최희진 작사가"라고 13일 밝혔다.
문제작이 될 가능성이 높다. 남자 솔로 가수로 알려진 신예의 디지털 싱글 타이틀곡 제목이 '아직도 유승준이 그립다'이기 때문이다.
유승준은 과거 "한국에서 국방의 의무를 다하겠다"고 했다가 돌연 미국 시민권을 취득, 군대에 가지 않아 추방 및 입국 금지 당했다. 그는 이후 중국에서 활동 중이다. 국내 컴백을 타진한다는 소식이 전해질 때마다 큰 화제가 됐으나 무산되곤 했다.
유승준의 국내 컴백을 둘러싼 찬반 양론이 여전히 극심한 가운데 공식적으로 그의 이름을 언급한 곡이 나온다는 점이 이채롭다.
최희진 본인은 말을 아꼈지만 이 같은 사실을 부인하지 않았다. 최희진은 이날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 전화통화에서 "주아라로 개명한 것이 맞다. 주님의 품에 안긴 사람이라는 뜻이다. 그간 많은 반성과 고민 끝에 조심스럽게 복귀를 준비 중이다.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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