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손담비가 여성스러운 캐릭터를 위해 7kg 감량했다고 밝혔다.
손담비는 13일 오후 서울 당산동 그랜드 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KBS 2TV 새 주말드라마 ‘가족끼리 왜 이래’(극본 강은경/연출 전창근) 제작발표회에서 “여성미를 더 보여주고 싶어 감량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2012년 종영한 드라마 ‘빛과 그림자’ 이후 모처럼 활동을 재개한 손담비는 “공백 기간이 2년 정도 되더라. 개인적인 사정이 1년 정도 됐었다”면서 “음반을 기다리시는 분이 워낙 많은데, 음반 시기는 사실 미정이다. 드라마가 워낙 50부작으로 길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손담비는 “기존 내 이미지가 섹시와 건강미가 강했기 때문에 처음 이 캐릭터를 두고 원래는 나를 생각하지 않으셨다고 하더라. 하면서도 ‘어떻게 저렇게 순수할 수 있을까’ 싶을 정도의캐릭터라 재미있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번에는 여성스럽고 귀엽고 애교도 많고 순수하고 해맑은 캐릭터라 고민도 많이 했다. 내가 워낙 건강한 이미지가 강해서, 감량도 많이 했다. 7킬로그램 정도 감량했다. 여성미를 더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다이어트 방법은 무엇일까. 손담비는 “6시 이후로 거의 안 먹었고 운동을 하루에 2번씩, 일주일에 5일 정도 했다”며 “탄력 받으면 더 빠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몸무게에 대해서는 “46kg”이라고 덧붙였다.
‘가족끼리 왜이래’는 자식만을 바라보며 살아온 이 시대의 자식바보 아빠가 이기적인 자식들을 개조하기 위해 고육지책으로 내놓은 ‘불효소송’을 테마로 한 드라마. 좌충우돌 차씨 집안의 일상을 통해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웃음과 감동으로 전하고자 한다. 16일 첫 방송.
psyon@mk.co.kr/사진 유용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