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일부 격실 서서히 붕괴, 111개 중 20곳 무너진 상황

세월호 일부 격실 서서히 붕괴, 수색 상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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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일부 격실이 서서히 붕괴되고 있다.

범정부사고대책본부는 지난 5월부터 세월호 5층 선수와 3층 선미, 4층 선미 쪽의 일부 격실이 서서히 무너져 내리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전체 111개의 격실 중 20곳이 무너진 상태로 4층 선미 부분을 중심으로 붕괴가 진행되고 있다.

민·관·군 합동 구조팀은 유실물 등을 제거해가며 수색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 세월호 일부 격실 서서히 붕괴

범정부사고대책본부 관계자는 “세월호의 일부 격실의 붕괴가 진행되면서 수색에 지장을 주고 있다”며 “격실 진입 전 통로 및 격실에 대한 사전점검과 대기잠수사 즉응태세 유지 등의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12일부터 13일 오전까지 모두 3차례에 걸쳐 잠수사 44명을 투입해 수중수색을 실시했으나 추가로 실종자를 수습하지는 못했다. 지난달 18일 세월호 조리원 이묘희씨(56)의 시신이 발견된 이후 실종자가 추가로 발견되지 않아 현재까지 세월호 사고 희생자는 294명, 실종자는 10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