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여성 아나운서 비하 발언으로 기소된 강용석(45)에게 징역 2년이 구형된 가운데, 그가 출연 중인 복수의 방송사 측은 "선고 공판 결과를 지켜보겠다"며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다.
강용석은 지난 2010년 대학생들과 회식을 하던 중 “아나운서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모든 걸 다 줘야한다”는 발언을 해 아나운서 집단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았다.
검찰은 강용석의 해당 발언에 대해 한국아나운서협회에 등록된 여성 아나운서 295명을 피해자로 간주했지만 대법원은 "내용이 부적절한 발언이나 피해자가 특정되지 않고 모욕죄로 처벌할 정도는 아니다"며 이 서울서부지법으로 환송한 바 있다.
현재 강용석 전 의원은 '썰전', '유자식 상팔자'을 비롯해 '강적들', '황금펀치', '강용석의 고소한 19'에 출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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