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아 "서태지와의 결혼, 정우성에게 말했다" 정우성 반응은?

↑ 사진 : SBS 힐링캠프

배우 이지아가 전 연인 정우성을 언급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서 이지아는 과거 정우성과의 파리 데이트에 대해 “파리에서 손이 너무 차가웠는데 정우성이 내 손을 잡고 외투에 넣었다. 그 때 사진이 찍혔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정우성이 사진 찍힌 것보다 내 손이 차가운 것에 더 신경 썼다”고 덧붙였다.
그는 “‘아테나’를 찍으며 정우성과 연인으로 발전했다. 파리 여행에서 처음 데이트다운 데이트를 했다. 서로 알아가는 단계에서 파리 여행을 떠나 서태지와 결혼했던 사실을 얘기했다”면서 “그런데 정우성 역시 ‘나도 10년 동안 사귄 여자 친구가 있었다’고 말하며 담담하게 받아들였다”고 고백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앞서 이지아는 1993년 미국 LA거주 시절에 서태지를 처음 만난 뒤, 19세이던 1997년 당시 25세의 서태지와 미국에서 비밀 결혼했다.
하지만 2011년 4월 두 사람의 재산 분할 청구 소송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비밀 결혼생활이 드러났다. 이 때문에 당시 사귀고 있던 정우성과의 루머가 눈덩이처럼 불어나면서 결국 결별했다.
이지아는 “서태지와의 결혼 보도가 터진 후에도 우린 잘 만나고 있었다. 그런데 사람들은 우리가 헤어졌다고 하더라. 너무 놀라 서로 전화하며 ‘우리 헤어졌대’라고 말했다”면서 “정작 헤어지고 나니 다시 만난다고 하더라. 이별은 잘 한 결정인 것 같다. 후회는 없다”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데뷔 후 처음 토크쇼에 출연한 이지아는 이날 방송에서 서태지와의 결혼, 연예계 데뷔 비화 등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