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여수정 기자] 마니아층만이 즐기는 행사, 애매한 거리, 마니아층에 대한 편견 아닌 편견 등 부천국제만화축제에 대해 대중성이 조금은 부족했다. 때문에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남녀노소 나이불문 모두가 즐길 축제를 위해 많은 노력 중이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문화특별시 부천에서 1998년 설립한 부천만화정보센터를 시작으로 문화체육관광부와 경기도가 함께 지원하며 2009년 건립한 만화진흥기관이다. 국내, 외 만화문화산업 창작생태계 활성화를 비전으로 하고 있다.
특히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오재록 원장은 MBN스타에 축제를 위해 어떤 노력을 하는지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Q.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부천국제만화축제를 위해 하는 일.
A.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한국만화콘텐츠산업의 중심기지로서 한국만화의 가치 증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국만화박물관을 운영하고 있으며 진흥원 비즈니스 센터와 창작 스튜디오에 400여 명의 만화작가와 관련기업이 입주하여 창작활동을 하고 있다. 만화생태계와 만화창작자들을 위한 지원 사업, 해외 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한 상호적 국제교류 및 라이센싱 시장 확대를 위해 부천국제만화축제를 17년째 개최하고 있다.”
↑ 사진=한국만화영상진흥원 홈페이지 캡처 |
A. “세계적인 만화 콘텐츠를 만날 수 있는 국제적인 교류의 장을 만드는 것이 부천국제만화축제의 가장 큰 강점이자 비전이다. 만화산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고 그 방향을 제시하는 것, 만화 이야기의 구심점을 이루는 것, 작가와 독자의 만남의 장을 마련하는 것 이를 위해 이번 17회는 컨퍼런스 부분을 강화하여 3D 프린터와 만화와의 만남을 통해 만화산업의 새로운 시대를 제시할 것이다. 화면 속에서만 만나던 웹툰의 인기 작가를 만나고, 소통하는 시간도 마련되어 있다. 만화가들의 수다판이 펼쳐지는 팟캐스트와 라디오 공개방송을 통해 만화 작가가 직접 이야기하는 만화의 세계에도 빠져볼 기회가 있다.”
Q. 17회를 맞은 부천국제만화축제의 자랑과 볼거리.
A. “제17회 부천국제만화축제의 이번 주제는 ‘만화, 시대의 울림’이다. 이에 걸맞게 시대적 이슈와 흐름을 만화 특유의 위트와 재치로 표현하여 축제를 찾은 관람객들에게 큰 재미와 감동을 선보일 예정이다. 진행되는 다양한 전시들은 시대에 대한 진지한 성찰을 담고 있다. 주제전인 ‘만화, 시대의 울림’전에서는 만화의 언어로 들려주는 한국 역사 속의 시대정신을 만날 수 있다. 조선왕조 500년의 역사를 만화로 풀어 100만부 이상의 판매를 기록한 박시백 작가의 ‘조선왕조실록’을 재현한 ‘조선왕조실록’ 특별 전시도 진행된다. 최단 기간 10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명량’의 이순신 장군도 만화 속에서 만나보실 수 있고, 국민 정감 캐릭터인 독고탁을 만나볼 수 있는 이상무 작가 기증 특별전 ‘돌아온 독고탁’전도 진행된다. 또 축제기간 중 2000여 명의 코스플레이어들이 만화 속 캐릭터의 분장을 하고 축제가 펼쳐지는 ‘코스프레 라운지’도 진행된다.”
A. “만화도시 부천은 축제 전 7월부터 거리가 만화로 물들고, 8월부터는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