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앵커는 오는 16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 123위’ 시복식 진행자로 전격 발탁됐다,
이 시복식은 프란치스코 교황의 내한 행사 중 가장 큰 규모다. 전세계 150여개국에 방송되며 천주교 신자와 일반 시민 등 100만명 이상이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김 앵커는 지난 2010년 서울 G20 정상회의를 기념, 한국을 방문한 CNN 앵커 안나 코렌과 영어로 직접 대담을 진행해 화제를 모은 인물이다.
당시 MBN ‘라이브 투데이’에서 김희경 앵커는 통역 없이 자유롭게 의견을 주고받는 원어민 수준의 영어 실력을 선보인 바 있다.
1998년 MBN에 입사한 김 앵커는 정치부, 경제부, 사회부, 국제부를 거친 베테랑 기자다. 특파원인 아버지를 따라 초등학교 시절
김 앵커는 “프란치스코 교황님이 집전하는 시복식에 함께하는 것 자체만으로 큰 영광”이라며 “미사 자체는 라틴어로 진행되지만 사회는 한국어와 영어를 함께 사용한다. 종교 이야기를 전해야 하는 만큼 표현과 용어에 신경을 쓸 생각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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