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월 만에 돌아온 그룹 시크릿이 한층 여유로운 모습으로 시선을 모았다. 스스로의 매력을 너무 잘 아는 그녀들의 ‘완전체’ 매력의 비결은 무엇일까.
시크릿은 11일 오후 서울 역삼동 롯데시네마 씨티점에서 미니 5집 ‘SECRET SUMMER’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시크릿의 컴백은 지난 겨울 ‘I DO I DO(아이두 아이두)’ 이후 약 8개월 만. 멤버 전효성은 “멤버들이 개인 활동을 통해 키운 역량을 이번 시크릿 앨범에 쏟아부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시크릿 활동 공백기 동안 연기 활동에 매진한 한선화는 “뮤직비디오 콘셉트 자체가 두 개의 자아를 표현하는 것이었는데, 연기 활동을 하다가 뮤직비디오 촬영을 하니 섬세한 표현 등에 도움이 많이 됐다. 또 노래 가사 중 흘려버릴 수 있는 단어에서도 감정 표현이 쉬워졌다”고 말했다.
연기와 솔로 활동으로 바쁜 시기를 보낸 전효성은 “솔로 활동을 하면서 녹음할 때나 무대 위에서 퍼포먼스를 표현할 때 3분 이상의 무대를 혼자 채운 경험이 있어서, 라이브 연습을 할 때 체력적인 부분이나 녹음할 때도 분배 되니 수월해지고 여유가 생기더라”고 말했다.
이어 “시크릿에서의 효성의 모습을 좀 더 매력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내공이 쌓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시크릿은 이날 타이틀곡 ‘I’m In Love(아임 인 러브)’ 등의 무대를 최초 공개하며 달라진 모습을 선보였다.
앨범에는 이단옆차기를 비롯해 박수석-인우 콤비, MARCO 등 다양한 곡자들이 참여해 시크릿의 다채로운 매력을 엿보게 했다.
시크릿은 이날 오후 서울 강남역 인근 엠스테이지(M-stage)에서 팬들과 함께 하는 쇼케이스를 시작으로 본격 활동에 돌입한다.
psyon@mk.co.kr/사진 유용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