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손진아 기자] 신기록에 신기록을 경신하던 영화 ‘명량’이 천만 돌파라는 진기록을 세웠다. 관객을 끌어 모으는 어마무시한 ‘명량’의 힘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10일 오전 8시(배급사 기준) ‘명량’은 1022만6042 명(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을 동원했다. 이는 개봉 12일 만에 기록이다.
‘명량’은 개봉 초반부터 강력한 흥행 질주 펼치며 흥행에 청신호를 켰었다. 개봉 2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한 ‘명량’은 꾸준히 ‘역대 최단 속도’라는 신기록을 경신하며 1000만 관객까지 동원하게 됐다.
‘명량’의 이러한 성적은 2014년 상반기 ‘겨울왕국’ ‘트랜스포머: 사라진 시대’ ‘엣지 오브 투모로우’ ‘엑스맨’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 등 외화들이 유난히 강세를 보인 극장가에서 한국영화 반격의 선봉장으로 한국영화의 자존심을 회복 시켰다는 점에서 그 의미를 더한다.
성웅 이순신의 이야기와 배우들의 명연기, 시원한 액션 등이 관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고 있는 ‘명량’은 개봉 2주차 주말에도 쾌속질주하고 있다. 이 가운데, ‘명량’이 또 어떤 신기록을 수립할지 기대가 모아진다.
국내 개봉작 중 역대 천만 영화에는 ‘아바타’(1330만)가 1위, ‘괴물’(1301만)이 2위, ‘도둑들’(1298만) 3위, ‘7번방의 선물’(1281만) 4위, ‘광해, 왕이 된 남자’(1232만) 5위가 올랐다. 뒤이어 ‘왕의 남자’(1230만) ‘태극기 휘날리며’(1175만) ‘변호인’(1137만) ‘해운대’(1132만) ‘실미도’(1108만) ‘겨울왕국’(1029만)이 6위에서 11위까지 차지했다.
현재 ‘명량’의 흥행 속도를 볼 때 천만 관객 돌파 이상의 기록을 기대케 하고 있다. 또 높은 평점을 기록하고 있는 점에서도 장기흥행을 예고하고 있어 ‘명량’의 국내 최고 신기록 행진이 영화계 안팎의 관심이 쏠려 있다.
이미 손익분기점인 650만명을 넘은 ‘명량’은 국내 개봉 영화 역대 스코어를 뛰어넘는 기록을 세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추후 IPTV, OST 등 다른 부가판권 수익까지 합한다면 수익은 어마어마하게 늘 것으로 보인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