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범과 김일희는 지난 8일 방송된 ‘LTE 뉴스’에서 소방 공무원 근무 환경 개선을 정치권에 호소하는가 하면 이명박 전 대통령 재임 시절 개발한 로봇 물고기를 풍자했다.
강성범은 “20년 된 장비 40kg을 짊어지고 하루에 300명 이상을 구조하다가도 다치면 자기 돈으로 치료해야 되는 직업이 바로 소방 공무원”이라며 “이러한 열악한 환경에서도 위기가 닥치면 어디든 달려가는 소방관들은”이라고 언급했다.
김일희는 이때 그의 말을 끊고 들며 “구원자”라고 받아쳤다. 또 “이런 소방관들의 열악한 환경을 외면하는 정치권은”이라는 강성범의 말에 그는 “방관자”라고 말했다. “이대로 가다 큰 사고가 나면 결국 국민들만”이라는 말에는 “피해자”라고 외쳐 객석의 환호를 받았다.
이들은 4대강 사업을 노골적으로 비꼬기도 했다.
강성범은 “지난 정부에서 4대강 수질 측정을 위해 로봇 물고기 개발에 57억원을 들였다”며 “이 로봇물고기의 성능에 대해 지난 정부는”이라고 운을 뗐고, 김일희는 “자신감”이라고 답했다. 이어 “감사원이 조사한 결과 이 자신감은”이라는 말에 김일희는 “빗나감”이라고 했고 “결국 이 로봇 물고기는”이라는 말에는 “장난감?”이라고 받았다.
강성범은 이명박 전 대통령을 직접 거론하며 “아니 도대체 뭐하려고 로봇 물고기를”이라며 흥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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