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남우정 기자] ‘미생’이 캐스팅 라인업을 마무리 짓고 크랭크인에 들어간다.
오는 10월 방송 예정인 tvN 금토드라마 ‘미생’에 임시완, 이성민, 강소라 등이 합류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윤태호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미생’은 드라마로 재탄생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기획 초기 단계부터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미생’은 사회 초년병의 눈으로 직장인들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묘사해 ‘샐러리맨의 교과서’라는 애칭을 얻으며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다.
‘미생’에서 주인공 장그래 역에는 임시완이 낙점됐다. 장그래는 프로 바둑기사가 될 문턱에서 좌절을 겪고 궂은 일을 전전하다 종합무역상사 인턴이 되는 청년으로, 끈기와 승부사적 기질은 있으나 검정고시 고졸 학력이 전부인 이 시대 보기드문 스펙을 갖고 있다.
‘미생 프리퀄’을 통해 장그래를 훌륭하게 연기한 바 있던 임시완이 고군분투하는 현대인의 삶을 현실적으로 재현해내 많은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낼 것으로 보인다.
종합무역상사의 만년 과장으로 워커홀릭이자 위아래로 신임이 두터운 베테랑 오상식 과장 역에는 이성민이 확정됐다. 전작들을 통해 매번 변화무쌍한 캐릭터들을 소화해 온 이성민은 장그래를 유일하게 믿어주고 새로운 운명을 부여하는 역할로 등장한다.
다른 대기업을 다니다 종합무역상사로 입사해 출중한 업무능력으로 실무에 조기 투입하게 되는 신입사원 안영이 역에는 강소라가 낙점됐다. 당당하면서도 사려 깊은 성격의 소유자이지만 뭇 질시하는 선배들과의 관계 장벽에 부딪히게 되는 안영이 역할을 섬세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완벽한 입사 스펙을 갖추기 위해 오랫동안 준비해온 이시대 취업준비생의 전형인 장백기 역은 강하늘이 맡게 됐다. 드라마 ‘몬스타’로 김원석 PD와 정윤정 작가와 인연을 맺은 강하늘은 제작진과의 남다른 호흡을 과시하며 보여줄 활약상에도 기대감을
이외에도 변요한, 김대명, 신은정 등 배우들이 합류한 가운데 ‘미생’이 시대 공감과 생활 밀착 형 에피소드로 밀도 있게 풀어내 어떤 감동과 재미를 선사할 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미생’은 오는 10월 ‘아홉수 소년’ 후속작으로 방송될 예정이다.
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ure.com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