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영화 ‘명량’(감독 김한민)이 개봉 8일 만에 7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한국 영화의 역사를 새롭게 쓰고 있다.
‘명량’은 이로써 역대 화제의 영화 ‘괴물’, ‘도둑들’ 등을 가볍게 제치고 닷새 먼저 700만 고지를 넘겼다. 1000만 영화인 ‘변호인’, ‘아바타’, ‘7번방의 선물’(21일), ‘광해, 왕이 된 남자’(21일)보다도 2배 이상 빠른 속도다.
15세 이상 관람가 ‘명량’의 폭발적인 흥행비결은 중장년층을 끌어들인 이유가 크다. 맥스무비에 따르면 관객 구성을 살펴보면 남성 50%, 여성 50%이다. 영화 티켓을 2매 이상 구입한 40대 이상이 48%로 전형적인 가족 관객 구성을 보이고 있다. 전체 예매자 중 영화 티켓을 3매 이상 구입한 경우가 전체의 40%에 이른다
‘이순신’이라는,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역사 속 위인을 주인공으로 다룬다. 이는 곧 역사 공부와 직결된다.
이 영화는 제작에 200억 원 가까운 비용이 들었다. 최민식은 극중 삼도 수군통제사 이순신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류승룡이 왜군 장수 구루지마, 조진웅이 와키자카를 연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