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아` 공효진 "선정적이라고? 미드는 괜찮고?"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배우 공효진이 '괜찮아, 사랑이야'가 선정적이라는 의견에 대해 "과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공효진은 6일 서울 마포 서교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SBS 수목극 '괜찮아, 사랑이야' 기자간담회에서 "드라마 속 '잘래?'라는 등의 말이 선정적이진 않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드라마를 같이 보는 게 민망하다고 하는데 우리 드라마를 통해 개방적인 소통을 하는 시대가 왔으면 한다. 우리는 '그런 것 몰라도 돼' 혹은 '묻지 않고 알아서 알아 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부모들이 많은 것 같다"고 짚었다.
공효진은 이어 "왜 미국 드라마는 그렇게 보면서 한국드라마는 안되는 걸까"라며 "우리 드라마는 자신있게 애기하고 싶다. 표현의 솔직함, 연애의 사실 등에 대한 생각들이 우리 드라마를 기점으로 바뀌었으면 한다"고 바랐다.
그러면서 "앞으로는 성과 관련한 단어들이 아닌 연인들 간 대화가 나올 예정이다. 이제부터는 가족들이 봐도 될 것 같다"고 웃었다.
'괜찮아, 사랑이야'는 마음의 병을 짊어지고 살지만 정작 자신은 자각하지 못하고 사는 현대인들의 삶과 사랑에 대한 드라마다.
조인성이 멋있고 로맨틱한 남자의 표상으로 완벽한 외모와 청산유수의 언변을 지닌 인기 추리소설가 겸 라디오 DJ 장재열 역을 맡았고, 공효진은 겉으로는 지극히 시크하지만 그 누구보다 인간적이고 환자에 대한 애정이 많은 열혈 정신과 의사 지해수를 연기 중이다. 이광수는 투렛증후군 일명, 틱 장애를 앓는 카페 종업원 박수광 역을 연기한다. 진지함과 코믹을 오가는 특유의 연기로 성동일과 함께 드라마의 분위기를 밝게 만들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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