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5일 배급사 무비꼴라주 측에 따르면 '한공주'는 지난 뉴욕영화제에 이어 캐나다, 이탈리아, 멕시코, 호주에서 열리는 국제 영화제에 연이어 초청을 받았다.
'한공주'는 캐나다에서 열리는 판타지아 인터네셔널 필름 페스티벌(Fantasia International Film Festival)의 '퍼스트 피쳐 컴페티션(First Feature Competition)' 섹션에 초청됐다. 본 영화제는 북미 지역에서 가장 큰 장르 영화제이자 다수의 북미 배급사들 및 바이어들이 신작 장르 영화를 찾는 주요 영화제로 관객들의 꾸준한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달 19일(이하 현지시각), 25일 두 차례 상영돼 모두 매진사례를 이루는 등 관객들 사이에서 가장 큰 인기를 모아 지난 1일 추가 상영이 진행되기도 했다.
'한공주'는 또 이탈리아 지포니영화제 '제너레이터 +16' 섹션에 초청됐다. 주로 청소년 관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영화제로 심사위원들의 다수도 각국의 학생들로 이뤄져 있어 국내에서는 '청소년 관람불가'를 받았던 '한공주'가 해외 청소년 영화제에서는 심사위원 최다득표 2위를 기록하는 등 의미 있는 행보를 기록해 눈길을 끈다.
'한공주'는 또 멕시코의 산 미겔 데 아옌데와 과나후아토 두 개 도시에서 열리는 과나후아토 영화제, 호주 멜버른에서 열리는 멜버른 영화제에도 초청받았다.
한편 '한공주'는 예기치 못한 사건을 겪은 주인공 공주(천우희)가 세상이 정해놓은 피의자가 되어가는 과정을 그렸다. 배우 천우희의 깊이 있는 연기와 이수진 감독의 연출력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국내에서도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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