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금빛나 기자] 보기만 해도 웃긴 개그우먼들이 야심차게 준비한 소란스런 ‘색드립’(야하고 아슬아슬하며 즉흥적인 성적 농담을 뜻하는) 코믹컬 ‘드립걸즈’가 세 번째 시즌으로 관객들과 소통할 준비를 모두 마쳤다.
두 시즌에 거쳐 개그와 노래 퍼포먼스가 합쳐진 신개념 코믹쇼 ‘드립걸즈’는 앞선 2012년 2013년 두 시즌을 거치면서 큰 사랑을 받았던 멀티쇼 공연이다.
지난 시즌과 달리 시즌3으로 넘어오면서 가장 큰 변화를 이룬 것은 바로 하나의 스토리라인을 따르고 있다는 것이다. 외딴섬에 있는 레스토랑에서 벌어진 의문의 살인사건이라는 줄기를 가지고 사건이 전개되는 ‘드립걸즈’는 연극적인 요소를 높였다.
‘드립걸즈’의 총괄을 맞은 오미영 연출은 4일 오후 서울 상암동 CJ E&M센터에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지난 시즌부터 코믹컬이 무엇이냐 많이 물어보셨다. 이번 시즌에는 지난 시즌 동안 옴니버스식으로 구성됐던 것과는 달리, 이번에는 음악적인 요소를 넣어서 뮤지컬 적으로 꾸며보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사진=곽혜미 기자 |
이어 “다른 공연을 보면 ‘색드립’에 대해 에둘러서 포장하는데 우리는 날 것 그대로를 보여준다”며 “우리는 어렸을 때 배웠던 신체 부위 명 그대로 이야기 한다. 다만 눈살이 찌푸려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국주 역시 “색드립이라고 하는데 너무 더럽게 야하게만 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수위 높은 것도 있지만 어른 아이와 어르신들이 좋아할 만한 것도 많다. 일각에서는 너무 과하지 않냐며 걱정하는 이들도 있는데 그런 걱정은 안 하셔도 될 것 같다”고 설명하며 공연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총 8명의 출연진으로 구성된 ‘드립걸즈’ 시즌3는 시즌2와 마찬가지로 두 팀으로 마찬가지로
‘드립걸즈’ 시즌3는 오는 23일부터 11월 1일까지 영등포에 위치한 타임스퉤어 CGV신한카드아트홀에서 공연된다.
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