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지혜 인턴기자] 그동안 여러 영화에서 다양한 모습을 보였던 배우 틸다 스윈튼이 ‘제로법칙의 비밀’(감독 테리 길리엄)에서 또 다른 연기 변신을 시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영화 ‘제로법칙의 비밀’은 무기력한 삶에 이유를 되찾아 줄 한 통의 전화를 실수로 끊어버린 후, 다시 걸려올 전화를 받기 위해 의문의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는 한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SF판타지다.
틸다 스윈튼은 이번 영화에서 코언의 정신건강을 돕기 위해 나선 쉬링크-롬 박사로 출연, 프로페셔널하게 보이면서도 어딘가 빈틈이 있는 것 같은 캐릭터를 소화한다. 테리 길리엄 감독은 틸다 스윈튼에 대해 “틸다 스윈튼은 허영심이 전혀 없는 배우이다. 쥐를 연상시키는 커다란 가짜 이빨과 부스스한 머리 스타일도 스스럼없이 받아들였고, 정확한 스코틀랜드 억양까지 구사했다. 틸다 스윈튼과 함께 일하는 것은 정말 즐거웠다. 연기의 타이밍을 잘 포착해내서 재미있는 장면으로 만들어내는 훌륭한 배우였다”라고 밝히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 사진 제공=위드라이언픽쳐스 |
또한 그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에서 영화 속 모든 사건의 원인이 되는 마담 D를 맡았다. 그가 맡은 캐릭터는 세계 최고의 부호이자 84세의 미망인이었기에 5시간에 걸친 분장과 콘택
한편, 테리 길리엄 감독의 4년 만의 복귀작인 ‘제로법칙의 비밀’은 8월 14일 개봉 예정이다.
유지혜 인턴기자 yjh0304@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