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4일 제작사 청년필름에 따르면 '소녀'는 전날 대구에 위치한 계성 학교에서 첫 촬영을 시작했다. 전학 오기 전 자신과 똑같은 이름을 가진 소녀가 있었다는 사실을 주란이 알게 되는 장면을 촬영했다.
'소녀'는1938년 경성의 요양기숙학교에 한 소녀가 전학을 오면서 겪게 되는 기이한 일들을 그린 미스터리 영화다. 박보영은 극 중 기숙학교의 숨겨진 비밀을 파헤치는 전학생 주란 역을 맡았다. 순수함과 불안한 감성이 공존하는 소녀의 모습을 연기한다. 엄지원은 소녀들의 생활을 책임지는 기숙학교의 교장 역을 맡았다. 기품과 지성을 갖춘, 모든 소녀들의 선망의 대상이지만 주란이 학교의 비밀에 접근할수록 점점 본모습을 드러내는 인물로 나온다.
내년 상반기 극장가를 찾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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