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전진 인턴기자] ‘추적 60분’이 주말의료 사고에 대해서 고발했다.
2일 오후 방송된 KBS2 시사교양프로그램 ‘추적 60분’은 대학병원에서 주말에 의료사고를 당한 이들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지난 2007년 고3 수험생이던 영준이는 발목뼈가 부러지는 사고를 당했다. 다음날 수술을 했고, 수술 중 의식을 잃고 쓰러진 영준이는 반 식물인간이 돼서 깨어났다.
↑ 사진=추적 60분 캡처 |
영준이 아버지는 “나중에 사고 난 다음에 마취과 교수님이 왔다. ‘저는 수술한 지도 몰랐다’고 말하더라”며 “알아보니 실제 수술에서 1년차 레지던트가 마취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소송 중 알게 된 사실이 있는데, 우리 아이 수술하던 중 1년차 전공의가 수술실 두 곳을 오가며 수술했다”고 전했다.
또 대구의 김영희 씨도 백혈병을 앓던 자신의 아들이 어처구니없는 실수로 세상을 떠난 사실을 알게 됐다. 1년차 전공의가 똑같이 생긴 항암제를 구분하지 못해 정맥에 맞아야 할 항암주사를 척추강내에 주사했기 때문이다.
실제 조사결과 전공의들이 주당 평균 근무시간은 80시간. 100간 이상 근무하는 전공의도 28%에 달했다. 이에 대해 한 의사는 “전공의들 주말 근무하고 야간 당직도 하고
한편, ‘추적 60분’은 생활 속의 문제를 집중 추적하는 대한민국 최초의 탐사보도 프로그램으로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25분에 방송된다.
전진 인턴기자 jeongenie@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