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주 2.2 지진, 새벽에 발생 “망치로 쳤나 봤너니…”

경기 광주 2.2 지진, 올해 수도권서 첫 관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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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광주 2.2 지진이 발생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기상청은 2일 “경기도 광주시 서남서쪽 5㎞ 지역인 위도 37.40, 경도 127.20 지점에서 리히터 규모 2.2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어 “지진과 관련한 피해 신고는 아직 없으며, 현재 상세 내용을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진이 발생한 곳에 대해 기상청은 “광주시 직동과 중대동의 중간 지점으로, 진원은 지표로부터 14km 지하인 것으로 관측됐다”며 “지진계에만 기록될 정도로 약한 지진이라 별다른 피해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올해 들어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규모 2이상의 지진은 모두 26건으로, 이 가운데 12건이 내륙, 14건은 해역에서 발생했다. 수도권에서 관측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일 1시 32분부터 시작된 지진은 그 규모는 약했으나, 일부 사람들은 실내에서 진동을 감지할 수 있는 수준이었다.

지진을 감지했다고 밝힌 한 시민은 인터뷰에서 “두 번 정도 울린 것 같다. 누가 망치로 쳤나 해서 깜짝 놀랐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와 관련해 기상청 관계자는 “성남이나 하남, 서울 쪽에서도 광범위하게 진동을 느꼈다는 시민 제보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경기 광주 2.2 지진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경기 광주 2.2 지진, 나도 느꼈다.” “경기 광주 2.2 지진, 수도권에 지진이라니 무섭다.” “경기 광주 2.2 지진, 큰 피해가 없어서 다행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