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배우 주원과 심은경의 캐스팅만으로 주목받고 있는 하반기 기대작 ‘노다메 칸타빌레’(제목 미정)가 웰메이드 클래식 음악 드라마 탄생을 위한 준비를 끝마쳤다.
‘노다메 칸타빌레’(극본 신재원, 연출 한상우) 측은 지난 24일 KBS 신관 공개홀에서 드라마에 등장할 오케스트라 단원 모집 오디션을 진행한 가운데, 1000여명에 이르는 실력파 지원자들이 대거 지원해 명품 클래식 음악 구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 자리에서는 전공악기 실기는 물론 대본 리딩 오디션까지 진행됐는데, 지원자들은 하나같이 “원작 만화에 열광했던 기억이 지금까지 새롭다”며 독특하고 재치 넘치는 캐릭터들로 가득한 드라마에 오케스트라 단원으로라도 참여할 수 있다는 점이 이번 오디션에 지원하게 된 동기라고 입을 모았다.
오케스트라 단원 모집 하나에도 이처럼 공을 들이는 까닭은 ‘노다메 칸타빌레’가 드라마적 요소 외에 클래식 음악 자체로 극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막대하기 때문. 이를 위해 제작진은 드라마 제작 발표와 동시에 수준 높은 클래식 음악 구현을 목표로 다방면으로 심혈을 기울여 왔다. 악기별 전문가를 붙여 세분화 된 연습을 진행하는가 하면, 드라마에 등장할 음악을 확정하기 위해 선곡에 선곡을 마다치 않았다. 주연을 맡은 배우 주원의 경우 캐스팅이 확정되자마자 벌써 수개월째 지휘법과 피아노, 바이올린 교습을 받으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상황.
제작사 측은 “이번에 극중 오케스트라 단원 모집을 위한 대규모 공개 오디션에 나선 것은 한국판 ‘노다메 칸타빌레’가 클래식 음악무대를 배경으로 한 작품인 만큼 극중 클래식 음악의 완성도를 높이고, 드라마의 격을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한 것”이라며 웰메이드 음악 드라마 탄생에 대한 기대감을 당부했다.
‘노다메 칸타빌레’는 클래식 음악 세계를 주무대로 열혈청춘들의 기적 같은 사랑과 성장을 그리는 드라마다. ‘궁’ ‘꽃보다 남자’ 등 만화 원작으로 메가히트작을 만들어 온 그룹에이트가 제작하며, 오는 10월 중 KBS 2TV를 통해 선보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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