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전진 인턴기자] 다큐멘터리 ‘그 사람 추기경’(감독 전성우·제작 평화방송)이 2차 시사회를 가졌다.
1일 오전 마운티픽쳐스는 “추기경 김수환의 삶과 죽음을 다룬 ‘그 사람 추기경’이 1차 시사회에 이어 2차시사회를 성황리에 마쳤다”며 “이번 시사회에는 염수정 추기경을 비롯해 천주교의 위상을 드높이는 많은 인사들의 자발적인 참석으로 열기를 더했다”고 전했다.
지난 7월28일 광주에서 시작한 ‘그 사람 추기경’ 2차 시사회는 29일 대전둔산 롯데시네마를 거쳐 30일 서울 대한극장까지 연달아 진행됐다.
↑ 사진제공=마운티픽쳐스 |
특히 서울 대한극장 시사회에는 염수정 추기경을 비롯, 유경촌 주교, 임병헌 신부 등 각 교구 국장 신부들이 영화 관람을 위해 극장 발걸음을 했다.
상영 전 축하인사를 전하기 위해 무대에 오른 염수정 추기경은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김수환 추기경님을 보기 위해 이렇게 많은 분들이 모였다는 사실이 무척 은혜롭다. 돌아가실 때까지 ‘고맙습니다. 서로 사랑하세요’라는 짧은 두 문장을 항상 가슴속에 담고 사셨던 분이다”라며 “영화를 보면서 김수환 추기경님의 얼굴을 다시 한 번 떠올리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어 전성우 감독은 “이 영화 속에는 김수환 추기경님이 병환에 계신 모습이 오래도록 등장한다. 굳이 선종하신 분의 가장 아팠던 모습을 영상 속에 담아야 하는지 처음에는 많은 고민이 필요했다. 하지만 성경에도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박혀 돌아가신 모습을 담았듯 우리 시대의 예수님과도 같은 김수환 추기경님의 그 모습까지도 우리가 함께 지켜보고, 가슴 아파하고, 깨닫고,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그 사람 추기경’은 오는 7일 개봉하고, 3차 전국 시사회는 개봉 전까지 전주, 춘천, 제주에서 계속 이어질 예정이다.
전진 인턴기자 jeongenie@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