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안재모가 ‘야인시대’로 스타덤에 오른 후 겪은 슬럼프에 대해 고백했다.
안재모는 31일 방송된 MBC ‘별바라기’에 배우 임호, 가수 헨리, 소녀시대 써니 등과 함께 출연했다.
MC 강호동은 “그렇게 잘나가다 갑자기 주가가 확 떨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연기 인생에 있어 데미지가 컸을 것 같다”고 했다.
안재모는 이에 “배우로서 한계인가 싶었다”면서 “이후부터 작품을 못 하겠더라. 6개월 정도 눈만 뜨면 술을 마셨던 것 같다. 영화에도 도전했지만 이후 계약파기로 일본 활동을 하며 3년을 허송세월로 보냈다”고 털어놨다.
그는 “당시 통장 잔고가 3만원이었다”면서 “되게 속상했다. 결혼하고 첫째 딸을 안고 걸어가고 있는데 한 몸짱 남성이 딸을 안고 가는 모습이 너무 멋있어 보이더라. 딸한테 미안해 멋진 아빠가 되겠다는 생각에 그때부터 관리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살 빠지고 나니까 감독님과의 미팅이 성사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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