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30일 '자유의 언덕'의 해외배급을 맡고 있는 화인컷에 따르면 토론토 영화제의 지오반나 펄비는 "의사불통과 어긋난 바람에 대한 코미디이고 인간 본성에 대해서 너무나 잘 나타내고 있는 영화 '자유의 언덕'은 거장 홍상수 감독님의 클래식 영화들의 사색적 가벼움을 취하고 있다. 재치 있고, 유쾌하고, 독창적인 이 작품은 일종의 통찰력 있는 인류학적 연구로 읽힐 수 있으며 순전히 총명한 엔터테인먼트에 빠질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토론토국제영화제는 북미 최대 규모의 영화제이자 북미 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여겨진다. 해마다 60여 개국에서 제작한 300편 이상의 다양한 장르와 스타일의 신작 영화가 상영된다.
'자유의 언덕'이 초청된 마스터즈 섹션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예술 영화 감독들의 최신작을 소개하는 부문으로 해마다 약 10~13여 편 내외의 작품을 선정한다.
특히 홍상수 감독은 2012년 '다른 나라에서'와 2013년 '우리 선희'에 이어 3년 연속 토론토 국제영화제의 러브콜을 받게 됐다.
'자유의 언덕'은 인생에 중요했던 한 여인을 찾기 위해 한국을 찾은 모리가 서울에서 보낸 며칠을 다룬 작품이다. 제 71회 베니스국제영화제 오리종티 경쟁부문에도 진출했다. 한국에서는 9월4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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