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전진 인턴기자] 케이블에서 가장 오래된 가요 순위프로그램 Mnet ‘엠카운트다운’(이하 ‘엠카’)이 10주년을 맞았다.
‘엠카’는 2004년 7월 22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지난 24일 10주년 특집방송까지, 무려 386회가 방송됐다. 지난 10년 동안 수많은 스타들이 ‘엠카’를 거쳐 갔으며 ‘엠카’와 함께 성장했다. 오랜 시간동안 우리의 곁에서 많은 노래와 무대를 선보였던 ‘엠카’의 10년을 돌아본다.
◇ 역대 ‘엠카’ 최장기간 MC는 슈퍼주니어
‘엠카’는 당대 인기를 반영해 MC를 선정했다. 초대MC는 당시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아이돌 그룹 동방신기의 유노윤호와 믹키유천이었다. 유노윤호는 10주년 특집 방송에 ‘U KNOW? 벌써 엠카가 300회! 내가 바로 1대 MC 유노윤호’라고 쓰여진 화환을 보내며 의리를 과시했다.
↑ 사진=엠카운트다운 방송캡처 |
이들 이후 2004년 9월 2일부터 2005년 4월 28일까지 이휘재가 MC를 맡았고, 이후 방송부터 10월 27일까지는 SS501가 진행했다. 다음 방송인 11월 10일부터 2008년 3월 27일까지 무려 2년 4개월이라는 역대 최장기간 동안 슈퍼주니어가 진행을 맡았다.
슈퍼주니어 이후 채연, 알렉스, 이기상 등 다양한 스타들이 ‘엠카’ 주인의 자리를 지나쳐갔고, 2009년 12월 31일 2009 하반기 결산 방송이후 3개월 만에 새롭게 시작한 ‘엠카’는 지오, 이준, 강민혁, 황찬성, 준호, 닉쿤, 정진운, 조권 등 무려 8명을 MC로 내세워 다른 방송과 차별화를 뒀다. 이후 토니안과 신소율, 이홍기, 김우빈뿐만 아니라 수많은 스페셜 MC들을 거쳐 현재 안재현, 정준영이 ‘엠카’의 주인을 맡고 있다.
◇ 역대 최다출연자와 최다 1위를 수상한 스타는?
그동안 ‘엠카’에는 수많은 스타들이 거쳐 갔다. 1000여 팀이 넘는 출연자 가운데 최다출연자는 2005년 데뷔 이후로 꾸준히 활동해온 슈퍼주니어다. 슈퍼주니어는 총 74번 출연했다. 다음으로는 2004년과 2005년에 데뷔한 SG워너비와 SS501이 47번 출연으로 공동 2위, 그 뒤를 33번 출연한 동방신기와 30번 출연한 빅뱅이었다.
또 ‘엠카’는 10년 동안 총 92팀에게 1위를 시상했는데 그 중 최다 1위를 수상한 가수는 16번 1위를 한 동방신기다. 빅뱅과 2NE1이 15번 수상해 공동 2위, 소녀시대와 2PM이 14번 수상해 공동 3위, 슈퍼주니어와 인피니트가 11번으로 공동 4위에 올랐다. 또 sg워너비, 티아라, 비스트가 각 10번씩 수상해 공동 5위에 올랐다.
◇ 1회 출연자들의 ‘희로애락’
강산도 변한다는 10년이라는 긴 세월동안 ‘엠카’ 1회 출연자들에게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데뷔 1년차였던 동방신기와 이승기는 어느덧 11년차의 중견가수로 성장했고 동방신기는 5명에서 2명으로 멤버 변화를 겪었다. 이승기는 예능과 드라마를 종횡무진하며 ‘누난 내 여자니까’라며 고백하던 풋풋한 고등학생의 모습에서 한류스타로 거듭났다.
소녀에서 숙녀로 변한 보아는 최근까지 끊임없는 활동을 이어오며 ‘아시아의 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김종국도 10년 동안 군복무를 마쳤고, SBS 예능프로그램 ‘패밀리가 떴다’, ‘런닝맨’ 등을 통해서 예능감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 사진=엠카운트다운 방송캡처 |
길건은 2008년 앨범 활동 이후로 별다른 소식이 없었지만 지난 12일 김현숙 결혼식에 참석해 근황을 전했다. 김형중은 다양한 공연과 드라마ost 등으로 꾸준히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그룹 못(M.O.T)는 2004년 1집 앨범 활동 이후로 별다른 활동이 없었지만 멤버 이이언은 솔로앨범과 공연 영화 연출등 다야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최근까
원티드는 2004년에 멤버 서재호의 사망 후 각자 활동을 해오다 2007년과 2012년 다시 원티드로 뭉쳐 앨범발매를 했다. 세븐은 당시 최고 남자솔로가수로 활발한 활동을 해오다 2006년 미국 진출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미국으로 떠났다.
전진 인턴기자 jeongenie@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