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즈는 2007년 멤버들의 군 입대와 함께 해체됐다. 이후 8년 만에 다섯 멤버가 모여 완전체로 컴백하게 된다. 브라운아이드소울, 에코브릿지 등이 소속되어 있는 산타뮤직에서 새출발을 한다. 최근 팬미팅을 성공적으로 치르며 컴백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는 상황.
하지만 설레는 컴백에 걸림돌이 생겼다. ‘버즈’라는 이름의 권한을 전 소속사에서 갖고 있었기 때문이다.
멤버들은 물론 팬들은 한 목소리로 버즈 이름을 사용하길 원했다. 7월 초 열린 팬미팅에선 팬들이 모두 버즈의 ‘약속’이란 곡을 합창하며 ‘지켜줄게. 버즈’라는 문구가 적힌 종이를 들기도
새 소속사 산타뮤직은 전 소속사와 버즈 첫 공연부터 마지막 공연까지 함께 한 인연이 있다. 이에 버즈 이름에 대한 맴버들과 팬들의 요청이 전달됐다. 전 소속사에선 흔쾌히 이같은 요청을 받아들여 현 소속사와 아름다운 합의를 이끌어냈다.
버즈의 이번 사례는 가수들의 재결합과 컴백에도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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