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생계형 창업 40%, 주요 선진국 중 몇 번째?
한국 생계형 창업 40%, 한국 생계형 창업 40%
우리나라의 전체 창업 가운데 최소한의 생계유지를 위한 '생계형 창업' 비중이 40%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나 화제다.
정부가 창조경제를 기치로 정보통신기술(ICT)에 기반을 둔 창업 활성화에 적극 나서고 있지만 이러한 저부가가치형 창업 생태계를 바꾸지 않는 한 성과를 내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28일 '글로벌 기업가활동 모니터'(GEM. Global Entrepreneurship Monitor)가 펴낸 '글로벌 리포트 2013'에 따르면 한국의 42개월 미만 초기 창업 가운데 생계형 창업 비중은 36.5%였다. 소득수준을 더욱 높이기 위한 기회추구형 창업은 51.1%로 집계됐다.
문제는 주요 선진국에 비해 생계형 창업 비중이 지나치게 높다는 것.
GEM이 꼽은 26개 혁신경제국(Innovation-driven Economies)의 생계형 창업 비중 평균은 18.2%로 우리나라의 절반 수준입니다. 이들 가운데 30%를 넘는 곳은 한국이 유일하다.
양질의 일자리와 사회안전망이 미비한
벤처업계 관계자는 "생계형 창업 비중을 줄이고 고부가가치 창업을 활성화하려면 결국 적절한 직업교육 인프라가 뒷받침돼야 한다"며 "젊은 예비 창업가뿐만 아니라 조기 퇴직자의 재교육에도 신경쓰는 창업정책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