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첫 여성함장, 직위 박탈 위기?
영국 첫 여성함장, 영국 첫 여성함장
영국 해군 최초 여성 함장이 남성 부하장교와 부적절한 관계를 가진 혐의로 직위를 박탈당할 위기에 처했다.
군함 HMS포틀랜드의 함장직을 맡고 있는 사라 웨스트 함장이 같은 함정에서 근무하는 남성 부하장교와 불륜을 저지른 의혹을 받아, 복무규정에 위배되는 관계를 맺었는지 조사받고 있다고 26일(현지시간) BBC 등이 보도했다.
웨스트는 지난 2012년 5월 HMS포틀랜드 군함의 함장에 부임하면서 영국 해군 500년 역사상 첫 여성 함장이 됐다.
그는 지난 1998년 한 명의 해군 항공기 조종사와 결혼했지만 곧 이혼했고, 남성 부하의 기혼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영국군은 군인들의 이성교제 자체를 금지하지는 않지만 둘의 관계가 부대 내 신뢰 및 화합을 약화시키거나 작전효과성에 악영향을 미치면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웨스트 중령은 최근 연애 문제로 고민해왔다고 텔레그래프는 전했습니다. 그는 올해 초 언론 인터뷰에서 "(함장으로서) 일하는 것이 누군가를 사랑하는 데 방해가 될 때가 있다"면서 "첫 여성 함장이 된 사실에 큰 자부심을 느끼지만 단점도 분명히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싱글'로서 육지를
영국 국방부는 웨스트 함장의 직위 박탈사실에 대해 확인하지 않았으면서 그녀가 휴가를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이 가운데 혐의가 입증되면 웨스트 함장은 규율에 따라 징계를 받게 되며 사령관 직위를 박탈당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