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최준용 기자] 배우 임예진이 tvN 금토드라마 ‘연애말고 결혼’(극본 주화미·연출 송현욱)에서 대체 불가한 코믹 존재감을 선보여 화제다.
극중 주장미(한그루 분)의 엄마 나소녀로 등장하는 임예진은, 캐릭터 이름처럼 소녀감성 풍부한 마음만은 열여덟인 푼수엄마로 등장해 극의 활력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6일 방송한 지난 8화에서는 가짜 연애중인 장미와 공기태(연우진 분)가 기태의 어머니인 신봉향(김해숙 분) 여사에 의해 가짜 상견례를 치러야 하는 위기에 빠진다.
공개된 사진은 상견례에 참석한 소녀로 완벽변신한 임예진의 현장 비하인드 컷. 사진 속 임예진은 진주 귀걸이에 그린컬러의 재킷으로 멋을 내고 선글라스를 착용한 채 도도하고 기품있는 포즈를 선보였다.
그러나 이처럼 도도한 외견과는 달리 선글라스를 벗자, 눈가에 피멍이 든 푼수끼 가득한 모습이 드러나면서 시청자들을 폭소케했다.
또 웨딩드레스 룸을 찾은 봉향이 “사부인께서 워낙 미인이셔서 타고난 미모는 나무랄 데 없는데 후천적인 취향이 좀 키치하달까”라고 하자, “키친? 부엌?”이라며 어리둥절해 하고, 이어 딸에게 “그 드레스는 좀 키친스러워. 부엌데기 같아”라며 엉뚱한 말을 늘어놓는 소녀의 푼수끼 역시 드라마에서 또다른 재미를 전달하는 요소가 되면서 베테랑 임예진의 변신을
한편 장미는 자신의 로망이었던 웨딩드레스를 가짜로 입게 되자 형언할 수 없는 감정에 휩싸여 피팅룸을 뛰쳐나가고, 그런 장미를 본 기태는 그녀를 향해 가슴이 뛰는 것을 느껴 두 사람이 진짜 연애감정을 가질 가능성을 보이며 흥미를 더해가고 있다.
최준용 기자 cjy@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