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심현섭은 26일 방송된 MBC '세바퀴'에서 "아버지가 아웅산 테러 사건으로 돌아가실 당시 악몽을 꿨다"고 고백했다.
그는 "TV를 보던 중 잠이 들었는데 악몽을 꿨다. 일어나 보니 아웅산 테러 관련 속보가 나오더라. 화면에서 아버지 이름을 발견했다. 어머니는 아무것도 모른 채 이모와 즐겁게 얘기 중이셨다"고 털어놨다.
심현섭은 "고민을 하다가 엄마 이름을 불렀다. 어머니는 그대로 졸도하셨다. 그때 아버지 나이가 지금 제 나이"라고 전했다.
그는 아직도 아버지를 잊지 못하는 어머니를 언급, "어머니가 TV를 본다면 이제 내려놓으셨으면 좋겠다. 본인도 힘들지만 같이 지내고 있는 자식들도 힘들다. 아버지 유품도 다 버렸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심현섭의 아버지는 고(故) 심상우 의원으로 1983년 버마에서 일어난 아웅산 폭발 테러 사건으로 순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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